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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약국

박하

니나 게오르게 지음, 김인순 옮김

2015-11-25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사랑에 초토화된 가슴들이 모여드는 곳,
‘종이약국’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 세계 33개국 번역 출판

파리, 센 강 위에 특이한 수상 서점, 종이약국이 있다. 이곳에서는 아무리 큰 금액을 치르더라도 손님 마음대로 책을 살 수 없다. 손님의 상처와 슬픔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책으로 처방하는 것, 주인인 페르뒤 씨가 책을 파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버림받은 사람,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사람 또는 연인의 죽음으로 사랑을 잃은 사람, 그렇게 멍든 가슴을 움켜쥐고 절망과 슬픔에 빠져 사는 이들은 페르뒤 씨가 종이약국에서 처방한 책으로 새 삶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페르뒤 씨가 치유하지 못하는 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페르뒤 씨, 자신이다. 그야말로 누구보다 처참한 상처를 안고,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운명적으로 뜨겁게 사랑한 연인이 하룻밤 사이에 아무 말 없이 자취를 감춰버렸고, 그날 이후 그는 자신의 영혼을 봉인해버리고는 다른 이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상처를 들여다보기만 하며 사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사건으로 봉투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보자마자, 그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 한 권의 책을 가슴에 품은 채, 종이약국을 출항시켜 센 강을 달리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그를 뒤흔든 것은 무엇일까?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미국에서 번역본으로 출간 직후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작 《종이약국》이 드디어 한국에서 출간됐다. 이 소설은 세기의 명작이라 손꼽히는 조지 오웰의《1984》,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로베르토 무질의《특성 없는 남자》등의 실제 책으로 인간 내면의 상처를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독특한 설정부터 주목을 끈다. 또한 누구나 꿈꾸는 지적이면서 에로티시즘이 빛을 발하는 러브 스토리, 인생에서 겪는 수많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표현력, 작고 사소한 사건들을 통해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으로 책을 출간한 전 세계 33개국의 주요 언론 매체뿐 아니라 소설가, 서평가 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독일 <티나 매거진>은 “이제껏 이처럼 마법같이 아름다운 책은 없었다!”라며 찬사했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 책은 착한 충격이다!”라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인 이 소설은 당신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라는 평으로 박수를 쳤다. 이제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시킨 니나 게오르게의 우아한 작품 세계에 빠져보자.

한 남자의 인생을 망가뜨린 여자, 슬픔과 절망에 영혼이 산산조각 난 남자, 그리고 그들의 애달픈 사랑을 구원하는 한 권의 책!

상한 마음과 오래 아물지 못하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서점 주인과 서점 이야기라니. ‘그래서 오래오래, 세상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마음을 치유 받았습니다.’라고 맺는 심리 치료사의 이야기쯤으로 예상할 수도 있겠다. 기대했다면, 미안할 정도로 그런 착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무척이나 공감되는, ‘나’의 이야기다.
주인공인 페르뒤 씨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서점에 오는 손님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상처가 무엇인지 진단이 가능하다. 종이약국 안에 있는 편안한 소파에 앉혀서 손님 스스로 속 이야기를 터놓게 만들고는, 그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을 권한다. 일종의 ‘처방’이다.
이런 페르뒤 씨의 독특한 힘은 어쩌면 처절한 자신의 상처 덕분에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걸고 사랑했던 연인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순간, 그는 살아 있는 유령이 되었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보지 않기 위해 타인의 상처를 더 간절하게 느끼려 했고, 자신의 지난 사랑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가장 아끼는 ‘책’들로 타인을 상처를 어루만졌다.
바로 이런 페르뒤 씨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본래 사람은 남의 일 앞에서 매우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몹시 현명해지지 않은가. 종종 우리는 남에게 조언이나 충고라는 ‘처방’을 한다. 페르뒤 씨가 손님에게 책으로 처방하는 것처럼 말이다. 페르뒤 씨처럼 나의 속은 들여다보지 않은 채.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이야기에 흡수되고 나도 모르게 위안을 얻는다. 페르뒤 씨가 나와 같아서, 또 페르뒤 씨를 찾아오는 손님이 나와 같아서, 그리고 이 종이약국이 내 마음의 방 같아서 말이다.

사랑의 회복을 꿈꾸며 실종된 영혼을 찾아가는 마법 같은 모험!

영혼의 방인 종이약국에서 위태로우면서도 평온하게 지내던 페르뒤 씨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한다. 20년 동안 버려졌던 어느 봉투가 발견된 것이다. 죽도록 외면하고 싶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 페르뒤 씨는 결국, 종이약국을 출항시켜 과거의 의문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이 여행 중에 페르뒤 씨는 사랑에 대해 다양한 사연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종이약국에 태우게 된다. 사랑과 염세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막스, 하룻밤 사랑했던 여자를 찾아 수십 년 동안 헤매고 있는 쿠에노, 그리고 운명적으로 만난 여인들이 종이약국 위에서 사랑의 여러 단상을 그려낸다.
영혼이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남녀의 지적이면서 뜨거운 유희와 사랑, 내면의 상처와 흉터가 닮은 남녀의 치유와 구원의 사랑, 공허한 영혼을 가진 남자와 생기가 넘치는 여자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교차한다. 이런 일련의 사랑 이야기들이 씨실날실처럼 엮어지면서,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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